궁금한 이야기 y 샴쌍둥이 편과 그 이후 이야기
궁금한 이야기 y 샴쌍둥이 편이 예전에 정말 화제가 됐었는데요!
2012년도 일인데 문득 근황이 궁금해서 검색을 다시 해보았어요
20살에 남편과 만나 24살에 아이를 가졌지만, 아이 아빠가 연락이 끊겨 미혼모가 된 분의 사연입니다
아이마저도 샴쌍둥이로 태어나서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였는데요
씩씩이와 다정이라는 태명을 가진 아이들로 몸이 하나인채로 태어났습니다
방송을 보고 후원도 많이 들어왔지만 아이어머니께서 모두 거절하셨다고 해요...
다시봐도 정말 안타까운 사연인것 같습니다... ㅠ
힘든 상황에서 보통은 남편한테 기대게 되는데 그럴 상황도 아니고...
궁금한 이야기 y 샴쌍둥이들은 심장이 붙어있는 상태로 태어났어요
샴쌍둥이중에서도 수술이 정말 힘든 케이스인데 아이들 모습 보면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
혼자서 이겨내기가 쉽지 않으실텐데 그 과정이 고스란히 방송에 녹아있어요...
전남친한테 연락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참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제작진과 통화하는데 인연끊기로 했다는둥... 통화 후에는 욕설문자까지..
궁금한 이야기 y 샴쌍둥이편 보면서는 실낱같은 희망이 잠깐 보였었는데요
한 아이만 살릴 수 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에서 두 아이 모두 살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심막이 다행스럽게도 네 개라 다정이, 씩씩이 모두 살릴 수 있는 수술진행이 가능하다고했어요
그래서 심장을 분리시킬 수 있는 그런 수술이었는데요
아이들 심장에 기형이 있어서 분리 후에 나머지 심장수술도 같이
진행해야하는 고난이도의 수술이었습니다
아이 아빠는 수술진행에 동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어서 연락을 해본건데..
방송 후에도 연락없고, 결국 아까 얘기한 욕설 문자로 마무리됐네요
진짜 이 장면보면서 많은 분들이 욕하셨을 것 같아요
궁금한 이야기 y 샴쌍둥이 엄마분 아버님도 초조하게 수술 기다리시고...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마쳐서 둘 다 살았다는 전달을 받게 됐는데요
이때까지만 해도 보는 제가 다 행복했었는데요
세 가족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길 속으로 염원했었어요
새벽 7시쯤 심장박동수가 불안정했던 씩씩이는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다정이에게 자신의 피부를 내어주고서 떠났는데요...
2년 정도 이후에보니 안타깝게도 다정이로 하늘나라로 갔다고합니다
이 사실 알게되고 나서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더 악착같이 살겠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는데.. ㅠ
궁금한 이야기 y 샴쌍둥이 보면서 참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이후의 사실이 알려지면서 후원금이 다정이씩씩이어머님께 전해졌는데요
수술비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어서 일부를 제외하고는 다시 재단에 돌아갔다고 하네요
몇년에봐도 너무 가슴아픈 사연입니다...
#궁금한 이야기 y 샴쌍둥이
댓글